너무 자연스러워서?

"이러다 죽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아주 않좋은 상태인거다.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너는 늪에 빠진 상태다. 

늪 속의 온갖 독소들이 네 몸으로 스며들어 그 독기가 너를 질식시키고 있는거야

하지만...

몸부림칠수록 더 고통스럽기만 하니 어쩌란 말이냐

눈을 감고 기도하라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한번 더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한번 더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실망한다. 

그러나, 당신은 모른다

당신의 기도가 항상 응답되어왔다는 것을..

항상 말이다. 100%

왜 모르냐고? 

너무 자연스럽게 그 힘들던 상태가 없어져서 

뭐가 힘들었는지 조금전의 일인데 기억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 그냥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다. 

방금 전에 그렇게 죽겠다고 기도를 했다는 사실 조차 까맣게 잊은채..

이런 일이 너의 삶 속에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감사할 줄 모르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또 힘들어 질 때까지

그러면 또 죽는다고 아우성치려 살려달라 하겠지

그리고 또 까먹고 또 그러고 말이다